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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산후통 예방 위해 출산후 100일간 관리 잘 해야

작성자 맘스힐링(ip:)

작성일 2021-11-14 21: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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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출 연 : 윤호영 아는마음한의원장(부산시한의사회 기획이사)
● 진 행 : 김상진 BBS 기자

윤호영 아는마음한의원장


앵커; 다음은 주간섹션 순서입니다. 매주 화요일 이 시간에는 부산시한의사협회에서 한의학 상담을 해주고 계시는데요. 오늘은 부산시합의사협회의 정책기획이사를 맡고 있는 윤호영 원장님과 함께 ‘“산후풍과 유산 후 관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윤호영 원장님 안녕하세요?  출산 이후나 유산한 이후에 한의원에 치료를 많이 오시는 편인가요? 건강기능식품으로 흙염소 같은 것들로 보양을 하는 분들도 있던데, 한방치료와는 어떤 부분에서 차이가 있을까요?

답; 출산 후 뼈 마디마디가 쑤시고 찬 물을 마시는 것도 두려운 산모들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한방에서는 '산후풍'이라고 하고 출산 후 생기는 후유증을 말합니다. 그리고 주차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유산 후에도 이런 증상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최근에는 고운 맘 카드 사용, 난임치료, 출산 후 관리, 유산후 치료 등으로 내원을 하는 편입니다. 대부분 출산이나 유산 후에 한의원으로 내원을 하는 분들은 ‘치료’의 의미가 강합니다. 산후풍은 단순 관절통에서 부터, 감각 장애, 우울증, 땀 과다,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을 포함한 산후에 발생하는 산모의 불편감을 통칭합니다. 단순히 유산이나 출산 후 체력손실을 보강하는 측면 만을 보고 치료하지는 않습니다. 회복을 도와주는 관점으로 출산으로 손상된 산모의 골반강과 내장기능 등의 회복을 시키고, 자궁퇴축을 돕고 큰 출혈이후의 경과 관리, 염증조절, 관절과 혈관의 회복 등으로 여러 측면에서 여성의 몸을 회복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때로는 산후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는 것들이 환자의 상황이나 체질에 안맞는 경우 도리어 해가 될수있기에 이런 부부들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흙염소는 열성 체질에 맞지 않고, 소화기가 강한 분들에게는 호박즙이 산후비만을 일으키는 등 자신에게 적절한 치료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앵커; 산후의 치료 목적이 결국 출산 전의 상태 혹은 건강한 상태로 회복하도록 돕는 것인데, 간단하게 산모가 출산을 하면 몸에 어떤 변화들이 생기는지 알 수 있을까요?

답; 출산 직후에는 땀이 많이 나고, 평균 3일 정도 미열이 발생합니다. 그리고 태아와 태반의 만출, 양수의 배출 출혈, 땀 등으로 대략 5.5kg 정도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후에 2~4개월에 걸쳐서 4 kg정도 더 감소해서 인신 전의 체중으로 돌아가지만, 임신에 의한 피하지방 증가로 2~3 kg 체중이 증가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리고 육아스트레스 등으로 산후우울증, 산욕기 정신병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초산에서는 산욕 2~3일 부터, 경산모는 산욕 1~2일부터 유즙분비가 시작되며 자궁은 분만 후 굉장히 빠르게 복구하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들이 산모에게 생기는 와중에 임신전의 상태로 산욕기 동안 충분히 회복되고, 산후 약 100일 동안 관리가 잘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습니다. 하지만 산후 관리의 적기인 출산 후 100일 동안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육아 과정에서 심리적 육체적 피로가 과중하게 되면 여러 통증이나 불편 증상들이 발생하게 되니 그런 변수들을 관리하고 치료하는 과정이 필요해집니다.  

앵커; 아이를 낳아 키우는게 참 어려운데, 모든 여성들이 산후풍이 생기는게 아니라면 단순히 무리했기 때문에 생기는 건 아닐 것 같아요. 산후풍의 원인과 간단한 관리방법에 대해 말씀 부탁합니다.  

답; 산후풍의 대표적인 원인들은 찬 바람이나 냉기에 직접 노출, 스트레스, 무리한 활동 등입니다. 기존의 질환이 원인이 되거나, 선천적으로 허약한 부분이 드러난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산후풍은 산모들이 자신의 신체 회복에 집중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발생합니다. 애가 울고 있는데 내 몸이 좀 힘들다고 나몰라라 할 수는 없기 떄문에 결국 쉬지 못하고 무리를 하게 됩니다. 그나마 20대 산모들은 회복이 빠르기 때문에 낫지만, 요즘은 출산 연령이 높다보니 더 많은 분들이 산후풍이 생깁니다. 그리고 산모들의 정신적인 고단함의 원인 중 상당부분이 육체적인 고단함에서 비롯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냉기 출산 후 대량 출혈과 함께 기력이 극도로 쇠약해져 있기 때문에 산모가 찬바람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데로 미열이 올라오고 땀이 많이나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게 얇지만 긴 소매의 옷 착용이 좋습니다. 보호한다고 너무 두꺼운 옷 등을 껴입으면 땀을 더 많이 흘리게 되고, 체력 회복이 더 힘들어져 도리어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유 수유나 식사 중에도 땀이 많이 날 수 있는데 땀이 마르면서 체온을 많이 뺏길 수 있으므로 수시로 마른 수건으로 땀을 닦아주고, 깨끗한 옷으로 자주 갈아입어야 합니다. * 운동 그리고 산후 조리시 초기에 운동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적절한 강도의 운동은 산후 우울증 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회복에도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임신중 느슨해진 근육과 인대를 회복시켜주고 산후 발생하는 여러 통증도 예방합니다. 3~5분씩 짧게 하지만 수시로 통증이 생기지 않는 범위에서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운동강도는 땀이 나는 양, 부종, 체중증가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음식  산후 회복을 위해 단백질 섭취는 매우 중요합니다. 산후 근육과 인대 회복을 위해서 운동을 하면서 적절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합니다. 적절한 단백질의 종류는 체질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가급적 진단 이후에 식단을 정하여 드시는 것이 좋고, 자신의 체질을 모른다면 단백질의 종류를 최대한 다양하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앵커; 산후 관리와 산후풍 치료에서 중요하게 고려되는 것들이 따로 있을까요? 한방치료 과정도 궁금합니다.  

답; 산후조리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치료 시기입니다. 출산과 동시에 우리 몸은 임신 전 상태로 복귀하려고 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단계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각 상황에 맞는 관리와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 후 3주간은 생체징후를 잘 살피면서 주의가 필요하며, 6주까지의 산욕기 동안 조심해야합니다. 출산 후 3개월이 지나면 자궁 및 몸 상태가 임신 전으로 어느정도 돌아갑니다. 그리고 6개월까지는 관절의 통증과 약화된 근력이 회복되고 늘었던 체중이 감소해야하는 시기입니다.  산후 회복을 위한 치료도 이러한 정상경과에 맞추어 구분하여 치료하게 되는데요. 초기인 3주 동안은 자궁을 포함한 복부의 전반적인 회복과정에 집중합니다. 처방도 주로 오로 배출이나 자궁퇴축에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대략 8주 정도인 중기에는 전반적인 통증이나 체액량 수준(출혈정도)을 감안해서 어혈을 처리하고 근골격계통을 회복하는데 목표를 설정하고 처방과 한방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 100일까지는 이전 단계에서 미진한 부분이 있다면 이를 보강하여 마무리하고, 산후 비만 등의 이상 상태를 회복하고, 체력 보강, 대사 활동의 안정을 목표로 맞춤 처방을 진행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관심을 두는 산후 다이어트의 경우 회복기인 100일까지는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 체력을 만들고, 기본적인 근관절 회복이 이루어진 이후 100여일이 지나는 시점부터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앵커; 유산 후에는 어떤 부분을 조심하고, 다음 임신 준비를 위해 어떤 치료들이 필요한지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답; 먼저 유산에는 절박유산, 습관성유산, 불완전유산, 자궁외임신, 계류유산, 무배아 임신 등의 여러 분류가 있습니다. 태아의 선천이상이냐 모체의 해부학적, 면역학적 혹은 질병과 관련된 이유로 유산이 발생하는데 유산 후 관리중 가장 많은 계류유산의 경우를 살펴보면, 유산 이후 소파술등을 시행한 경우 잔류 태반이나 태막 처리 및 자궁조직의 회복 등을 목표로 초기 치료를 진행합니다. 이후 월경의 회복, 전반적인 생체신호 관찰, 임신과 임신유지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들의 진단과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유산을 경험한 분들은 산모의 경우와 많은 부분이 다릅니다. 정상 분만 후에는 자연스러운 몸의 회복 과정이 일어나고, 심리적으로도 유산을 경험한 여성에 비해 유리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다못해 출산 휴가도 사용할 수 있으니 회복을 위한 시간이 어느정도 주어집니다. 하지만 유산의 경우 그렇지가 않습니다. 유산 후에는 병리적인 자궁 수축, 소파술이후 내막 손상, 호르몬의 변화, 정신적인 충격 등이 발생하는데, 충분한 휴식을 가질 시간도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조기 유산의 경우라도 자궁은 평상시보다 커져 있고, 분비물과 태반 잔류물 등도 배출시키는 과정은 필요합니다. 그리고 유산이 반복될 것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심리적으로도 위축되기 때문에 불면, 소화불량 등으로 2차 증상을 경험하기도 하니 유산 후에 적절한 조리를 위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원하시는 분들 중 간혹 계류유산에서 소파술 없이 자연배출을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 오로배출에 사용하는 한약을 사용하여 진행할 수 있으나, 2주 내외로 자연배출에 대한 가능 유무를 판단해서 대응합니다. 소파술이나 자연배출 혹은 약물 요법 중에 무조건적인 우선순위는 없지만, 이 부분은 환자의 나이 체력 내막상태 등 여러 조건들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상대적으로 많은 산모의 경우 임신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는데 연구에서 임신사이 간격이 1~5개월로 짧을 떄 조산, 주산기 사망 등으로 유산 등의 확률이 높아지고, 반대로 너무 긴 간격도 좋지 않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가장 위험도가 낮은 경우는 1년 이상의 회복기를 가지고 임신을 하는 것을 권고합니다. 하지만 유산의 경우는 출산과정까지는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신체 회복에 상대적으로 짧은 시간이 소요되며, 무엇보다 습관성 유산으로 빠지거나 난임이 되지 않도록 최소한 3~5 개월의 유산후 조리 및 치료 기간을 두고 임신을 다시 시도하는 것을이 좋습니다. 무작정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여 건강한 임신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보셔야합니다.  치료와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면서 의미있게 시간을 투자한다면 임신과 임신유지 그리고 출산까지 이어지는 과정이 좀 더 안전해질 수 있습니다.  유산을 경험한 경우에는 최소 3개월 이상의 시간을 두고 다음 임신을 계획하시되, 다시 유산을 경험하지 않도록 임신에 악영향을 주는 인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치료와 회복 치료를 받아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난임치료 관련 연구를 보면 한약과 한방치료를 진행한 후 수정율이 높아지고 상급배아 발생비율도 높아졌다는 보고들이 있고, 시험관 아기 시술의 성공률도 높아졌다는 연구들도 많이 있습니다. 침, 한약, 약침, 온열치료 등의 한방치료와 체질 검사를 통한 영양관리 및 생활관리를 적절히 진행하여 가임력을 올리고, 임신 유지가 안정적으로 될 수 있는 건강한 신체를 만드는 것에 목표를 두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 BBS NEWS(https://new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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